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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트럭업체 조지아 진출할까

"미국 시장 겨냥 전기트럭 생산 유리"   중국의 전기 트럭 스타트업 윈드로즈가 조지아주에 세미트럭 제조공장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웬 한 윈드로즈 설립자 겸 CEO는 지난주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첫 번째 세미트럭 제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해당 공장에서 트럭 섀시(자동차의 차대)와 기타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조립할 예정이다. 한 CEO는 회사가 미국에 얼마를 투자할지 등 구체적인 계획은 말하지 않았다.   아직 조지아 내 어느 지역이 후보에 올랐는지 알려진 바 없으나, 지난 12일 ‘트럭킹인포닷컴’은 “미국 시장을 위한 공장은 사바나에, 유럽 시장을 위한 공장은 벨기에에 세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틀랜타 저널(AJC)이 사바나 경제개발부(SEDA)의 트립 톨리슨 CEO에 확인한 결과, “윈드로즈가 어떤 지역을 선택할지 알지 못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주 정부 대변인은 해당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조지아에서 올해부터 시행되는 법이 윈드로즈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조지아는 중국 등 특정 국가 국적의 외국인이 토지를 매입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의 높은 관세가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에게 불리할 수도 있지만, 한 CEO는 “윈드로즈가 받은 ‘클래스 8’ 전기트럭 6400대 주문 대부분은 미국 회사에서 왔다”고 로이터에 설명했다. 그는 나이키와 같은 미국 기업이 고객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미국 시장은 수입 트럭 관세가 수입 승용차 관세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중국의 대형 전기 트럭에 우호적”이라고 덧붙였다.   윈드로즈의 경쟁 업체는 테슬라다. 로이터에 따르면 윈드로즈의 ‘글래스 8’ EV 트럭은 약 25만 달러로, 같은 가격인 테슬라 사의 '세미' 트럭과 경쟁한다. 매체에 의하면 윈드로즈 트럭의 무게는 49톤으로, 700kwh 이상의 배터리팩을 한 번 충전하면 418마일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사바나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 공장이 오는 10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새로운 전기차 공장이 들어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지아 기자중국 전기트럭 전기차 제조업체 전기차 공장 윈드로즈 트럭

2024-07-29

성인 40%, 전기차 7500불 크레딧 몰라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특정 연령 및 그룹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분석조사업체 블루랩스가 시행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소비자의 40%가 7500달러 전기차 세액 공제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세액공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인종 그룹별로는 흑인 응답자의 50%, 라티노 응답자의 47%가 세액 공제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으나 향후 전기차 구매에 대해서는 지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백인의 43%는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해 인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치성향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는데 농촌지역 거주 민주당원의 47%는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원은 6%에 불과했다. 도시 지역에서는 당파와 관계없이 구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성인 24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세청(IRS)의 세액공제 프로그램은 자격을 갖춘 순수 전기차(B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신차 또는 중고차 구매자가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총중량 등급(GVWR)이 1만4000파운드 미만인 차량은 최대 7500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미국서 제조된 전기차 중 중요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모델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으로 규정을 충족하는 전기차 제조업체는 5곳에 불과하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크레딧 전기차 구매 전기차 제조업체 전기차 세액 EV 충전 Auto News

2023-11-12

전기차 업체 수혜 기대감 커진다

‘인플레 감축법’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기차 제조업체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플레 감축법’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인 기후변화 재원 마련·부유층 증세 등을 골자로 한 예산안으로, 여당인 민주당 내 야당 역할을 해온 조 맨친 연방 상원의원의 찬성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더 나은 재건(BBB) 법안’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통과 자체가 불투명했던 지난 몇 주간 상황을 고려하면 극적인 반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법안에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돼 있다면서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등 전기차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7500달러의 연방 세액공제와 플러그인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중고 전기차에 대한 4000달러 세액공제가 인플레 감축법에 포함됐다.   전기차 세액공제 적용 대상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20만대 이상인 업체의 모델을 제외한다는 조항은 이번 법안에서 빠졌다.   이미 누적 전기차 판매 대수 20만대를 넘긴 테슬라와 GM은 그동안 이 조항을 빼기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   대신 연방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차량의 가격대를 전기 승용차는 5만5000달러,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픽업, 밴 등은 8만 달러 이하로 제한했다.   또한 연간 소득이 15만 달러, 부부합산 30만 달러를 넘는 가계에 대해서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주지 않기로 했다.   중고차에 대해서도 연간 소득 7만5000달러, 부부합산 15만 달러의 소득 기준이 적용된다.   이밖에 세액공제 대상 전기차를 적어도 부품의 절반을 미국 내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한 배터리를 장착한 차로 제안했으며 2028년까지 국내 제조 또는 조립 비율을 100%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들어가는 원자재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조달하거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한 국가에서 들여오는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가도록 했다.   WSJ은 이번 법안에 대해 자동차 업체와 업계 로비 단체들은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이지만 배터리 부품과 원자재 관련 규제가 지나치다는 반응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중고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 신설은 전기차 보급에 게임 체인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인플레 감축법은 이르면 이번 주쯤으로 예상되는 연방 상원 표결에 이어 연방 하원의 승인 절차를 거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해야 발효된다.전기차 기대감 전기차 제조업체 전기차 업체 전기차 세액공제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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